의학칼럼
1.
요실금의 수술적 치료
30대 중반의 여성인 P씨는 남모르는 고민이 있었다. 출산후부터
기침을 하거나 크게 웃을때 소변이 흘러 속옷을 적시더니, 최근에는 증상이 심해져 하루에도 몇 번이나
속옷을 갈아입어야만 했다. 사회생활이 어려워진 것은 물론이고 장거리여행도 쉽게 다니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외래에서 필자가 만났을때 P씨는 자신감이 부족하고 자존심도 낮아져
있었다.
혼자 고민하던중 친지의 소개로 비뇨기과를 방문하였고 외래에서의 기본검사후 복압성요실금으로 진단되어 골반운동과 자기장치료의 보존요법과
수술치료 중 선택을 하게 하였다. P씨와의 면담후 보다 빠르고 확실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수술치료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최근에는 ‘무긴장성 테이프술식’이 개발되어 국소마취하에 30분 정도의 시간으로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고, 당일수술로 입원하지 않고 귀가할 수 있는 점도 수술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수술후 그토록 P씨를 괴롭히던 요실금 증상이 사라지자 불편이 사라진
것은 물론 사회생활에도 자신감이 생겨 대인관계도 더욱 적극적일수 있었다고 한다.
요실금이란 소변을 보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소변이 흘러 나오는 현상을 말하며, 전체 성인
여성의 약 40%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요실금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
요실금이 사회생활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10년전만 하여도 요실금이 있는 12명중 1명만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에는 요실금이 있는 약 반수가
치료를 받고 있다. 국내의 경우 과거에는 요실금이 별로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았으나 근래에는 생활의
질적 향상이 주요 관심사가 되고 여성의 사회참여가 활발해지는 추세에 맞춰 요실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한해 요실금 수술이 20만건 이상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선진수술법인 ‘무긴장성 테이프 술식’이 도입되어 많은 대학병원 비뇨기과와 개인 수술전문 비뇨기과의원에서
환자들에게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와 옷을 적신다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며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된다. 아직까지는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일로 생각하며 참고 지내거나, 수치심으로
비뇨기과를 방문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치료방법이 다양화되어 수술이외에도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많고 완치율도 높으므로 요실금이 있을 경우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문 비뇨기과를 찾아서 상담하면 자신에게 맞는 좋은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 기침이나 재채기, 뜀뛰기 또는 무거운 것을 들 때 소변이 새는 경우가 있습니까?
① 없다 ② 한 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
2. 소변이 새는 양이 얼마나 됩니까?
① 찻숟가락정도 ② 속옷에 묻을 정도 ③ 속옷을 적실 정도 ④ 다리로 흘러내릴 정도
3.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그대로 속옷에 적시지 않습니까?
① 그렇지않다 ② 한 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
4. 소변을 볼 때 아랫배에 통증이 있거나 항상 하복부가 묵직하고 소변을 누어도 시원하지 않습니까?
① 그렇지않다 ② 한 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
5.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때 또는 추운 겨울에 소변을 속옷에 적신 적이 있습니까?
① 없다 ② 한 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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