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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제목

조루증치료의 실제 - 조루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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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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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     조루증은 가장 흔한 성기능 장애로서 일반적으로 ‘배우자와의 성행위에서 만족을 얻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극치감에 도달하게 되는 경우’를 말하며, 이의 정확한 진단기준은 학자에 따라 의견의 차이가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환자로서는 매우 당황스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조루증의 발생 원인은 심리적인 면과 기질적인 것으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으며, 조루의 직접적인 원인은 음경의 감각을 자각하고 조절하는 것이 불충분한 것으로 생각된다
.
따라서 원발성 조루증은 발생원인에 따라 대뇌의 성감이 민감하거나 긴장이 지나친 경우 음경에서 자극이 높지 않은데도 쉽게 흥분하여 사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심인성 조루와 음경귀두부위의 감각이 너무 예민하여 짧은 시간의 접촉에도 사정이 되는 과민성 조루로 크게 나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치료도 이에따라 각각 다른 방법적 접근이 이루어지며, 경우에 따라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사례1)

2.     30대 회사원인 A씨는 신혼초의 남성으로 결혼전 성관계가 적었고, 신혼초부터 심한 조루증세가 있어 부인과의 성관계를 기피하고 있었다. 발기는 정상적인데 사정이 1-2분 이내에 일어나 당황스러운 형편이었다.
클리닉 방문하여 기본검사후 심인성과 감각과민성의 조루증이 의심되었고,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도록 하였다
.
이 때 사용한 약물은 대뇌의 사정중추에 작용하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였으며, 일주일 복용후 뚜렷한 사정지연 효과를 보였고 본인도 만족하였다. 그러나, 지속적인 약물 복용의 문제점이 있었고 본인의 요청으로 반영구적인 수술적 치료를 계획하게 되었다
.

먼저 귀두부위에 국소마취 크림을 도포하고 성관계를 갖도록 하여 사정지연효과를 확인한후, 음경 배부신경 부분절제술을 실시하였다. 이주후 외래방문에서 A씨는 매우 만족한 상태였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

현재 과민성 조루의 경우 음경배부신경 부분절제술이 새로운 수술적 치료법으로 국내 비뇨기과에서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환자들도 반영구적인 시술로 선호하고 있다
.
음경의 감각신경은 음부신경으로부터 기원하며 음경의 등쪽으로 분포하여 귀두 및 음경피부의 지각을 담당한다. 따라서 음경배부신경 부분절제술은 이론적으로 귀두감각을 떨어뜨려 감각전달을 저하시킴으로써 사정을 지연시킬 수가 있다
.
발생할 수 있는 수술의 부작용은 감각소실, 사정불능, 발기력 감소 등(50세이하에서 1-2% 정도)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개 1년이내에 회복이 된다
.
음경배부신경의 부분적 절제술은 시술방법이 간단하고 한번의 치료로 장기간의 효과를 나타내므로 40대까지 귀두과민성으로 판단된 조루증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


사례2)

3.     45세인 B씨는 성기크기와 조루증에 대한 문제로 외래를 방문하였다. 관계시 발기장애는 없지만 짧은 사정시간과 작은 크기 때문에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고민이었다.
실제로 성기는 약간 왜소한 느낌이었고, 타원에서 약물복용을 시도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성기확대술과 배부신경 부분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하였고, 수술후 아주 만족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처럼 보였다
.
배부신경 부분절제술은 비교적 단순하고 간단한 시술로 음경확대술과 같이 시행할 경우 큰 무리없이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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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달리 최근에는 성형목적으로 쓰이는 히알루로닉산 주사제를 이용하여 귀두확대와 조루치료를 동시에 하는 새로운 시술도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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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3)

51세의 당뇨를 앓고 있는 C씨는 수년전부터 발생한 조루증이 있었고 최근에는 발기장애가 발생하여 갱년기의 고통을 겪고 있었다.

외래방문시 배부신경절제술을 원했으나, 나이가 많고 발기장애가 있어 수술이 적합하지 않았다. 먼저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로 약물치료를 하였으나 발기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발기유발제 주사요법으로 방법을 바꾸어 치료하였다
.
발기유발제 주사는 간편하면서도 발기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뿐만 아니라 사정이 일어나더라도 발기상태를 유지하게 해 줌으로써 조루치료에도 효과적이었고, C씨도 만족하였다
.
이처럼 모든 환자가 수술이나 약물치료의 적응증이 되는 것은 아니며, 상태에 따라 다른 처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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