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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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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의 의학적 가치 폄하, 그냥 둘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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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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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마케팅 관점에서 포경수술에 접근하는 사례가 늘었다.


 "포경수술의 의학적 가치가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 반면, 저가 경쟁으로 인해 포경수술이 우습게 여기지고 가치가 하락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우람하고 멋진 성기 모양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특수포경'과 여성 성감 자극에 효과적이라는 '마는 포경수술', '해바라기 포경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여성의 가승 성형이나 질 성형을 하는 것과 같다고 여겨진다. 이러한 것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포경수술을 이 같은 관점에서 생각할리 없지 않은가?" 


 -부모에 의한 강제적 포경수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부모 의상에 의한 강제적 수술은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 비뇨기과의사회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포경수술은 선택적인 수술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포경수술의 의학적 가치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수술받도록 권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는 포경수술의 의학적 가치에 대해 제대로 모른다. 부모가 의학적 가치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다짜고짜 아이 손으 붙잡고 포경수술을 받으러 병원에 가기 때문이다."


 -신생아 포경수술의 인권에 대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포경수술이 희화화되고 가치가 폄화된 이유는 신생아 포경수술 때문이다. 부모는 신생가가 포경수술의 통증을 느끼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신생아의 수술을 결정한다. 하지만 그러한 일방적 결정 때문에 포경수술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게 된 것이다. 포경수술을 반대하는 사람은 신생아의 인권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아이의 인권이 무시되고 이싸독 생각해 포경수술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다. 나도 그 의견에는 동의한다. 신생아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은 안 된다. 신생아의 인권도 존중돼야 한다."


-미국은 신생아 포경수술의 이점이 부작용보다 크다고 인정했다던데.

 "미국에서는 이국소아과학회, 미국비뇨기과학회 등이 신생아 포경수술을 반대해왔다. 하지만 2012년 미국에서 포경수술을 권장하게 되는 계기가 있었다. 미국소아과학회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발표된 포경수술의 연구자료를 분석횄다. 연구자료 분석을 통해 미국소아과학회는 신생아 포경수술에 의한 이득이 부작용보다 더 크다고 인정했다. 포경수술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찬성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포경수술의 시기 언제가 좋은가.

"몇 살에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좋을지 말하기 전에 쌍꺼풀 수술을 예로 들어보겠다. 쌍꺼풀 수술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예뻐지기 위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다. 쌍꺼풀 수술은 부모가 아이의 손을 잡고 병원에 데리고 가서 '내가 이제 너를 여자로 만들어줄게'라고 말하고 강제로 시키는 수술이 아니지 않나 . 포경수술도 마찬가지다. 예뻐지기 위해서는 아니지만, 아이가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을 때 부모가 권해야 하는 것이다. 초등학교 5하는에서 중학교 1학년 사이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음경에 털이 사기 시작하고, 아이가 외모와 성에 관심을 느끼고 성교육을 받을 시점이 ㄷㅚ면 포경수술을 받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는 독감 주사를 맞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포경수술을 충분히 견딜 수 있다.

 물론 성 경험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부모는 그 무렵의 아이에게 포경수술의 의학적 가치가 있는 수술이라는 것을 설명해줘야 한다. 부모가 포경수술의 가치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서 아이들이 동의할 때 할 수 있는 수술이라면 선택ㅈ거인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포경수술의 의학적인 가치가 폄화되면 안 된다."


*포경수술은 '서지컬 백신'

 그는 '백신과 같다'는 개념으로 포경수술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2016년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에서 박형근 건국대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포경수술을 '서지컬 백신(surgical vaccine)'이라고 표현했다. 포경수술을 '외과적으로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라는 논리로 말하는 것이다. 나도 이에 대해 매우 공감한다."

 그는 장궁경부암 백신을 예로 들어 포경수술의 가치에 대해 말하고자 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멀티플(multiple) 섹스 파트너다. 성 경험이 많을수록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요즘 사람이 옛날 사람보다 성경험이 많지만 자궁경부암 사망률은 급감했다. 이는 백신때문이다. 포경수술도 백신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포경수술을 하면 성관련 감염을 주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포경수술을 안 하면 비위생적 환경이 조성되나.

 "음경에 포피가 있지않나, 덮인 포피를 벗겨내는 것이 포경수술이다. 포경수술 전에는 덮인 포피의 안쪽이 항상 축축한 상태다. 포경수술을 안 하면 포피 내에 박테리다와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요로감염, 성과 매개된 감염, 자궁경부암, 음경암 등의 질환에 걸릴 확률 을 떨어뜨티는 훌륭한 방법이 포경수술이다. 물론 포경수술 후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포경수술을 받으러 가능 경우가 많지 안다. 단체 할인을 하는 곳이 있으니 수술비용이 저렴한 곳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 동안 내과, 소아과에서도 포경수술을 했다. 수술은 의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포경수술 후 문제 생길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수술해도 문제가 없지 않다. 하지만 포경수술 후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은 비뇨기과 전문의뿐이라고 생각한다.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비뇨기과 전문의 말고 누가 있겠나."


 -포경수술 후엔 성 매개 감염병이 줄어드는가.

 "그렇다. 성과 관련된 매개 감염병은 포경수술을 하면 줄어든다. 과거 매독, 임질 같은 질환은 균 감염이었다. 지금은 이러한 균 감염보다 바리러스 관련된 질환의 발생 확률이 높아졌다. 바이러스질환 중 극핝거으로 무서운 것이 에이즈(HIV)다. 

 에이즈가 많이 창궐하는 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사람은 국가정책을 통해 포경수술을 한다. 헤르페스도 관련 있다. 헤르페스 심플렉스(Herpes Simplex)는 바이러스이고, 헤르페스 조스터는 대상포진 같은 질환이다. 이와 관련된 질환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콘딜로마(Condyloma)같은 성과 매개된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한 여성의 방광에서 콘딜로마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아직 제대로 연구하지 못해서 명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여성에게서 바이러스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는 남성이 포경수술을 하는 빈도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HPV와 HIV, 생식기에 생기는 헤르페스 같은 바이러스질환이 2~8배까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HPV는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을 남성에게는 음경암과 항문암을 유발한다. 포경수술을 하면 그에 대한 확률이 감소될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포경수술의 수술적 가치는 그 자체만 해도 충분하지 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포경수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비디오니까TV'를 운영하면서 성(性)의학과 비뇨기과 관련 이야기를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포경수술에 대한 의학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청자가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모와 아이가 '비디오니까TV'를 통해 포경수술의 희학적 가치에 대해 알게 되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포경수술 외에 비뇨기과 영역에 대해 알 수 있는 내용도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처 : 그랜드 비뇨기과 원장 황진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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